전동석 콘서트 게스트(10.5) by 명품추리닝

전동석 콘서트 <첫 번째 선물>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우여곡절 끝에 D구역 중앙의 취소표를 2장 구했지만, 여전히 앞자리(ABC)를 예매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울엄마에겐 안경을 꼭 챙기라고 신신당부 해야지. 이번에도 역시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갔지만 평소 궁상맞은 생활을 한 덕분에 생계에 큰 지장은 없다. 엄마는 이제 일흔이 넘었다. 그러므로 함께 건강하게 문화생활할 수 있는 지금에 감사하며 성실히 덕질에 매진해야 하는 것이다.

전동석 콘서트의 게스트(10.5)로 김소현, 손준호, 민우혁 등이 선정되었는데, <불후의 명곡>으로 엄마에게 익숙한 배우들이어서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민우혁과 전동석이 한 무대에서 무슨 노래를 부를지 기대된다. 아무래도 <프랑켄슈타인> 넘버 '생명창조' 또는 '너의 꿈속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엄마와 영상 복습을 하고 가야겠다.


또 다른 게스트로 성악가 김민석이 출연하는데, 맑고 풍부한 성량을 가진 테너로 전동석의 한예종 후배란다. 왠지 이 사람도 나중에 전동석을 롤모델로 뮤지컬 무대에 서지 않을까 싶다.


전동석과 김민석이 함께 부를 노래는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dio, che nell'alma infodere’(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이다. 개인적으로 전동석 음색으로 듣고 싶은 노래는 슈만의 'Widmung(헌정)'이지만, 이번 콘서트에서는 들을 수 없을 듯하니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프랑켄슈타인>에서 전동석을 처음 보았을 때 그의 목소리로 '대성당들의 시대'를 들으면 환상적일거라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전동석이 이 캐릭터로 데뷔했다는 거였다. 그래서 이 넘버는 전동석 콘서트의 오프닝 곡으로 들을 수 있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 금요일 오후에 조퇴를 하여 일찍 서울에 가면 엄마가 맛난 음식을 해놓고 기다리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