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05 by 명품추리닝

벌써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핑계삼아 일행들과 케이크 만들기를 하러 단골 빵집에 들렀다. 파티쉐의 시범만 보면 '참 쉽죠?'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아이싱 작업이 만만치 않다. 스패츌러가 이렇게 다루기 어려운 도구였을 줄이야. 그래도 어떻게든 결과물은 나오는 법. (결국 아이싱 작업에선 전문가의 손길을 빌려) 매끈하게 정돈된 케이크 위에 짤주머니로 생크림을 올리고 과일 데코레이션을 하는 일행들의 눈빛이 선명하고 진지하다.  

단골이 되길 잘한 동네 최고의 빵집. 층마다 발라진 어마어마한 양의 생크림은 모두 우유생크림이라 한 덩이씩 퍼먹어도 느끼하지 않다. 데코된 과일도 맛있고, 시트도 폭신폭신 부드럽다. 심지어 저 [I Love Jazz]가 쓰인 화이트 초콜릿 장식조차 깊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 완성된 케이크는 마치 갓 태어난 아기 같다. 예쁘게 포장된 케이크 박스를 들고 귀가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가벼우면서도 조심스러웠다.    

덧글

  • trammondog 2018/12/07 03:25 #

    여긴 디저트류가 대부분 너무 달아서 가끔 한국식 빵이나 케익이 생각나곤 하는데, 마지막 문단만 읽어도 군침이 넘어가네요!
  • 명품추리닝 2018/12/07 19:17 #

    미국 디저트는 한국보다 당도가 더 높은가보네요.
    정말 맛있어서 직장 동료들이랑 크림까지 싹싹 긁어먹었어요! ><
  • 핑크 코끼리 2018/12/07 10:32 #

    한덩이씩 퍼먹어도 느끼하지 않다니 궁금하네요!
  • 명품추리닝 2018/12/07 19:18 #

    신선한 우유생크림이 무엇인지 깨달았어요. 넘넘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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