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 2월 서울살이 중 후회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두 번밖에 관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섯 명의 빌리를 모두 보았어야 했는데. 2009년 국내 초연, 2017년이 두 번째로, 신시컴퍼니가 무려 8년만에 다시 선보인 빌리이다. 앞으로 또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영국 실황 영상을 보니 우리나라 빌리들이 얼마나 뛰어난 기량을 가졌는지 알게 된다. 뭐지, 저 엉성한 몸짓의 영국 빌리는? 한국의 조기교육 문화가 이런 곳에서 빛을 발하는구나 싶다. 뮤지컬 본고장을 뛰어넘는 무대를 완성하다니. 그래도 영국의 풀 영상 뮤지컬을 찾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밥벌이 기간 동안 <빌리 엘리어트>가 그리울 때마다 재생해야겠다.
10주년 기념 실황 커튼콜
덧글
추가로 첨부해주신 2번 링크 빌리는 영국 프로덕션이며 빌리역을 맡은 배우의 이름은 Elliott hanna 입니당!
언젠가 영국에 가면 오리지널 버전의 빌리 엘리어트도 관람하고 싶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